맨발로 뛰어라

sesti 의 편지지 2014. 2. 7. 18:45

    맨발로 뛰어라 賢 노승한 애상한 조각달도 어둠에 묻히고 쓸쓸한 대지 위에 찬바람 불어 옷깃을 여미는 초로의 싸늘함 시린 가슴을 파고든다 총총하게 빛나는 별들 질곡의 그리움 안고 뛰어야 하는 맨발의 나그네 바닷가 차가운 한기를 느낄 때 혼미한 정신 아찔하여 혼절한다 깊은 밤 뛰어야 하는 절박함 걷다 쉬다 가노라 촌음의 아쉬움에 숨 돌릴 여력 없고 그리움 담은 사랑 말라버린 눈물샘 동공의 시선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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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sti